플레이머 에프 그래픽 컬렉션
마이크 큐라토 지음, 조고은 옮김 / F(에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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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에 대한 고민이 많은 10대의 이야기.


거참...

성에 대해서 뭐라 할 말이 많아지고, 생각이 많아지는 책.

사실 그래픽 노블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성에 대한 편견을 깨기엔 많은 도움을 주기에 가끔 읽곤한다.

이번 책도 그러한 책인데, 그렇다고 성 소수자가 되는 것은 아니고... 뭐랄까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이랄까?


주인공은 외모때문에 자존감이 낮다.

"외모가 뭐?" 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외모로 인해 자신이 뭔가 피해를 봤다면 쉽게 그런 말이 나오긴 힘들 듯!


우리 아이의 경우에도 엄마와 아빠와는 다르게 발달이 좀 더디다. 그렇다고 부족한 것이 아니라 키만 좀 늦게 크고, 성장이 좀 더딘 것! 그런데 어릴 땐 이것이 그닥 신경쓸 일이 아니였지만 초5부터는 드디어 키가 작은게 스트레스가 되어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금은?

다행이도 잘 크고 있고, 작년 한해만 10cm 컸으니 앞으로 쭉 클 일만 남았다.


그럼 작년엔?

작년에 그래서 아이는 학교에 안가겠다고 까지 말을 했었다.

문제는 부모인 나와 남편의 경우엔 그런 일을 겪어본 적이 없었다보니 되려 이해하지 못하고 아이를 윽박지르기만 했다.

나중엔 잘 풀리긴 했지만, 그때 아이가 엇나갔으면 어땠을까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이렇듯 외모로인해 자신감이, 자아가 흔들리는 주인공, 그래서 친구들은 그를 게이라 놀려데는데, 동성애자는 아닌 듯 싶다. 다만 자신을 외모로 판단하는 일반 친구들과는 다르게 자신이 좋아하는 친구는 자신을 다르게 봄을 알면서 그 것을 살짝 사랑으로 오인한다.

오인만할 뿐...

완만히 잘 해결된다.


성에 대해 흔들리는 시기인 10대.

그 시기에 동성애자가 될지, 이성애자가 될지 정해진다고 하니 흔들리는 아이에게 보여주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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