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준비는 되어 있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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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행복할 것 같은 순간에 우리에게 찾아오는 슬픔들


결혼은 해도 후회, 하지 않아도 후회라고 한다.

그러기에 우리는 결혼이 더욱 어렵다고 말을 한다.


이런 상황이 비단 나만의, 그리고 몇몇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일까?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이런 상황을 고민한다.

결혼은 했지만,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졌던가, 다른 사람과 결혼한 사람과 사랑에 빠졌던가, 그도 아니라면 아직도 사랑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던가...


그런데 결국 그 모든 것의 끝엔 무엇하나 확실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한다.

하긴...

확실하게 답을 줄 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랑은 영원한 것일까?

얼마전 펜팔 친구와 나눴던 주제가 바로 이것이였다.

그 끝의 결론은 이러했다. 결혼은 사랑이 영원하기에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시작된 사랑을 기반으로 나온 또 다른 사랑(자녀들)을 위해 의리로, 또 약속으로 이어가는 것이 가족이라고...

결국엔 사랑은 영원치 않다는 것이였다.


바뀌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그런 사랑이지만 누군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불편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용감한 선택에 부럽기도 하고, 응원을 하기도 할 것이다. 나 또한 그러했으니...


사랑의 끝에 나오는 슬픔들.

그리고 그 슬픔에서 다시 나타나는 새로운 사랑까지...


아직 영원한(?) 사랑을 하기 전의 사람이라면 이 책은 읽으면 안되겠지만 나처럼 영원한 사랑에 묶여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공감하며, 사랑의 꿈을 꾸기를 바란다.



< 본 후기는 해당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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