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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 나는 나는 1학년 ㅣ 이금이 저학년동화
이금이 지음, 서지현 그림 / 밤티 / 2022년 4월
평점 :

학교가 재미있어지는 시간! 그 시간들을 이겨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선생님도 사람인지라 모든 아이들에게 공평하게 대할 수도 없거니와 아이들마다 기준이 다 다르기에 모두가 공평하다고 느낄 수는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공평"을 외친다.
사실 공평함은 기회에 대해서는 모두에게 평등해야 하지만, 몸이 불편하거나, 마음이 아프거나, 상황이 다르다면 그 다른 상황에 다르게 기회를 주는 것이 공평한 것이다.
예를 들어 몸이 불편하에 못걷는 아이에게 동일한 달리기 기회를 주는 것은 공평이 아니라 되려 불공평이란 것이다.
다른 아이들보다 야무진 은채.
그렇기에 선생님은 은채보다는 다른 아이들에게 한 번 더 손을 내미신다. 그런 선생님의 모습이 은채에겐 "불공평"으로 다가온 것! 그렇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그것은 진정한 평등을 위해 선생님께서 선택하신 것 뿐이지, 아이들을 차별하는 것은 아니다.
그 외에도 짧막한 3편의 이야기가 더 있으면서 아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은채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정말 짤막한 이야기들인데 아이들의 마음과 그 사이의 갈등을 잘 나타내고 있는 이야기라 마음에 들었다.
책이 얇아 고학년보다는 이제 막 글밥이 긴 책을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 초3 이하의 아이들이 읽으면 더 잘 읽을 수 있고, 스스로 잘 읽었다는 뿌듯함도 함께 챙겨줄 수 있는 책인듯 싶었다.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게, 학교 생활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그런 책이였다.
< 본 후기는 해당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