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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커플 브이로그 ㅣ 폭스코너 청소년소설 2
범유진 지음 / 폭스코너 / 2022년 2월
평점 :

진정한 용기는 남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다!
부모로써, 어른으로써 아이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야단을 맞더라도, 비난을 받더라도 잘못한 것이 있으면 먼저 이야기를 해라."라고...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부터도 내 잘못을 스스로 시인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다.
특히나 공산주의 국가의 경우엔 먼저 시인할 경우 그로 인해 처벌을 받을 수 있기에 오히려 그란 단어조차도 없다고 하니... 어쩌면 가장 중요한 용기임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그런 용기를 내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
주인공 모난이와 안인형.
두 아이는 각자가 처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가짜 커플로써 브이로그를 촬영하고 유튜브에 업로드하기 시작한다.
난이는 자신의 헤어진 남친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그리고 인형은 자신의 다큐멘터리에 사용할 영상과 경험을 위해 시작된 브이로그인데 점점 더 둘의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사건들이 벌어지게 된다.
둘은 자신들이 가짜 커플임을 밝히려 시도하지만, 그때마다 생기는 사건들로 기회가 사라져 버린다.
아니 어쩌면 그걸 빌미로 계속 속이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것일지도...
살다보면 타이밍이라는게 분명 존재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타이밍은 늦었다고 생각하는 시점은 아직 늦지 않은 시점이라는 것이다.
두 아이는 결국 타의로 자신들이 가짜 커플임을 밝히게 되지만, 이런 그들의 노력이 결국 둘을 돕는 결과를 낳게 된다.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 그 용기가 인생에 꼭 필요한 것임을, 그리고 그 용기가 그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가장 최고의 방법임을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깨닿기를 바란다.
** 본 후기는 해당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