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겁한 구경꾼 그래 책이야 48
조성자 지음, 이영림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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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말하는 용기가 필요한 시점에 읽어야 하는 책!


프랑스에서 전학 온 친구 보미.

그런 보미의 주변으로 모여드는 친구들.

회장 모네는 그런 보미를 보며 예전과 다르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것은 모네의 생각.

원래부터 보미는 의협심이 강하고, 밝은 아이였지만, 다시 돌아온 보미를 반기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질투를 느끼기 시작한다.


이때 모네의 옆에서 있는 친구 서희. 서희의 모든 행동은 꼭 보미때문에 나빠진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진정한 친구의 행동처럼 보인다.


그리고 그런 아이들 앞에 사건이 생긴다.


보미가 거짓말쟁이가 되어버리지만, 정작 진실을 본 모네는 보미가 난처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눈을 감아버린다.

그리고 이야기는 계속 살이 붙어 거짓말이 거짓말을 만들어내고, 결국 친구들은 보미가 프랑스에도 다녀오지 않아놓고 다녀온 것처럼 꾸몄다는 해서는 안되는 소문까지 내고 만다.


사실 이 모든 사건은 모네가 용기를 내서 진실을 밝히면 커지지 않을 일이였다. 하지만 자신이 보미때문에 손해를 본다고, 또 보미에게 질투를 느끼면서 진실을 밝힐 시점을 놓치고 만다.


살다보면 자신이 다소 손해를 본다고 느껴지더라도 진실을 밝혀야할 상황이 있고, 반대로 진실은 끝까지 숨기는 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상황도 있다. 물론 그런건 경험을 통해 구분할 수 있지만... 어쨌던 가장 좋은 진실은... 내가 좀 손해를 본다고 느껴지더라도, 내가 더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생각되더라도 항상 진실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그게 진짜 우정을 찾는 방법임을 아이들이 스스로 깨닫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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