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아 I LOVE 그림책
앤드류 라슨 지음, 캐리 수코체프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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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에 관한 재미난 이야기.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 아니 부모에게 이 책을 읽어달라며 가져오는 그 시점에 아이는 부모에게 이런 말을 주로 할 것이다.

"싫어!"

그러면 부모는 아이를 어르고 달래며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싫다고 하는 것은 나쁜 거야."라고...


하지만 과연 싫다는게, 좋아하지 않는게 나쁜 것일까?

그건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것인만큼 자아가 생겨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니, 어쩌면 그런 표현은 좋지 않은 것이 아니라 되려 좋은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그렇듯 아이가 좋은 것과 싫은 것에 대해 표현하기 시작한 시점에...

그럼, 내 아이가 좋아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의 아이는 수학을 싫어하고, 버스를 싫어하며, 학교는 싫지만, 그런 학교에서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도 싫어한다.

이 책은 아이들의 관심사를 "이야기"라 적어두었으나 사실은 아이의 좋고 싫음에 대해 말하고 있다.


다행이 다 싫지는 않은 모양이다.

문제는... 그 좋아하는게 고양이라는 것이 우리집에선 문제라면 문제랄까?

(아이들이 이 책을 보더니 하는 말이 우리도 고양이 키우자고... 아...놔... 되따!!!)


자신의 의지를 필역하는 모습.

그 모습을 보면서 억지를 쓴다고 생각하지 말고, 아이가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해 줬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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