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가탐험대 - 양심이 깨어나는 시간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93
박현숙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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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속에 있는 양심의 소리를 들어봐.


여름 캠프에서 사건이 일어났다.

그리고 그 사건으로 인해 한 아이가 죽었다.


모두들 그 사건을, 그 아이를 빠르게 잊으려 하지만 그럴수가 없는 아이들이 있다.


우리도 그렇지만 어떤 사건을, 상황을 보면 함께 힘을 합쳐서 헤쳐나가기 보다는 '나에게만 피해가 오지 않으면 되. 난 이대로 조용히 있을래.'라고 생각하며 해당 사건은 나와 무관한 사건으로 만들어버리곤 한다. 그리고 결국 그로인해 더 큰 피해를 입는 사람들도 생겨나기 마련이다.


아이들에게 그럼 진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 아이들이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하나!

학업에 지장이 생기니까...

부모도 아이들이 이 사건에 엮인게 실은 이유는 아이가 충격을 받을 것도 걱정이지만, 지금 이 중요한, 중3으로 올라가는 이 시기에 아이들이 그 사건으로 인해 공부를 안하게 될까봐서이다.


결국 주인공의 엄마는 그간 학원에도 보내지 않았다가 이 사건을 개기로 학원을 보내기 시작한다.

그것도 아주 그냥 뺑.뺑.이.로...!!!


결국은 모두 자신의 양심을 찾으며 끝이 난다


그런데 문제는 말이지!!!

그래서 사건이 뭔데?

대충 예상되는 사건이, 범인이 있긴 하지만 사건에 대한 이야기와 범인에 대한 이야기가 안나오고 끝나버린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은 첫째양도 한마디 했다.

"엄마! 그래서 결론은 어떻게 된건데? 왜 죽은건데?"

그렇다. ㅠㅠ

요즘 아이들에겐 물론 이야기의 숨은 의도도 중요하지만 그래서 결론은, 왜 그런건데에 대한 말이 없이 이렇게 사건을 덮어버리듯 끝나면 화장실 갔다가 그냥 나온 느낌이랄까???!!!


결국 그런 결말로 인해 숨은 의도는 묻혀버리는 상황이 되어버려 아쉬움이 남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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