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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잘 지냈으면 좋겠어 ㅣ 행복한 삶, 마음 Pick! 1
케이티 헐리 지음, 인디 그림, 조연진 옮김 / 픽(잇츠북) / 2021년 12월
평점 :

요즘 초등학생들의 우울증에 걸리는 비율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해요.
이유는...
말 안해도 아마 다 아실 듯.
학교-학원-학원-학원-숙제-숙제-숙제의 뺑뺑이에 갖혀있다보니 자신을 사랑할 시간이 없는거에요.
이런 아이들...
부모들이 보기엔 마냥 행복하고, 너무 많은걸 갖었기에 반항하는 듯이 보이지만 사실은 마음이 아픈거라죠.
이런 아이들을 위한 책이 나왔어요.
사실 어른들을 위한 우울증 검사하는 항목이나 책들은 많이 존재합니다.
거기에 마음 치료를 위한 책도 많이 존재해요.
그렇다보니 어른들은 자신이 스스로 "지금 우울감이 너무 높구나"를 어느정도 인지할 수 있도록 사회에 제도적으로 분위기적으로 잘 마련되어 있는데 비해 아이들은 아직도 "애들이 무슨 고민이 있다고..." 혹은 "애들이 복에 겨워서 저런 소리를 하지. 배가 고파봐야해"라는 식으로 아이들의 우울감을 덮어버리려는 현상이 너무나 강해요.
이 책은 이런 우리 아이들을 위한 마음을 지키는 책이에요.
그냥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게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문항을 작성하고 점수를 확인하면서 자신에게 닥쳐있는 문제점이 무언가를 확인하도록 책이 구성되어 있어요.
그렇다보니 아이들이 정말 신기해하며 재미있게 질문에 답을 하더라고요.
다행일까요?
저희 아이들은... 아주 정상적이라고 합니다.(하긴... 학원도 안다니니 뭐... 그렇다고 엄마와 아빠가 100점 맞아오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허허허~~~)
아이들에게 과연 무엇이 가장 필요하고, 어떤게 가장 행복한 삶일까요?
아이들에게도, 부모들에게도 아이의 속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을 때 함께하면 더 없이 좋은 책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