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 떡볶이 그래 책이야 47
소연 지음, 원유미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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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자신의 감정을 찾는 법을 비우는 방법.


초등 저학년 이하의 아이들의 감정은 딱 2가지다.

좋다 혹은 나쁘다.

그리고 그 아이들의 감정은 정확하다.

내가 싫다, 내가 좋다.


하지만 아이들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감정을 속이기 시작한다.

문제는 주변만 속이면 되는데, 분위기에 이끌려, 친구에게 잘보이려고 등등의 이유로 진짜 자신의 감정이 아닌데도 그 감정이 자신의 감정인 것처럼 착각하기 시작한다.


사랑이 이루어지는 떡볶이 모임인 사이 떡볶이.

세 아이들은 각자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고, 서로가 서로를 위해 도와주기로 다짐한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이 모임은 깨지게 되고, 아이들은 서로가 서로의 비밀을 마구 발설해 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속이면서 자신의 이득을 취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물론 살아가다보면 자신의 감정을 숨겨야하는 상황이 분명히 발생하고, 그런 상황에서는 숨겨야지만 살아남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속인 감정을 자신의 감정으로 착각하면 안되는데,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아이들은 자신이 속인 감정마져도 진짜 자신의 감정으로 착각하게 된다.


결국 아이들은 진짜 자신의 감정을 찾아가게 되지만 그 과정이 왠지 험란해 보인다.


감정에 충실하고, 감정을 소중히 생각하기 시작하는 사춘기.

그게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고, 그런 과정속에서 속이는 감정이 있음을 배우며, 자신에게 진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잘 찾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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