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네 프랑크야!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9
브래드 멜처 지음,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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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가슴아파하며 사랑하는 작가인 안네 프랑크의 이야기.


사실 안네의 일기를 읽어보지 않은 어른은 있을지라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에겐 너무도 당연하게 알아야만 했던 그녀.


그녀가 이렇듯 아쉽게도 일찍 세상을 등진 이유는 단순히 그녀가 유대인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아이들에게 안네의 일기를 읽히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내 기억에도 중학생때 읽었던 것 같으니까 말이다.

어린 소녀이지만 그녀가 겪은 일들은 단순히 소녀가 겪을 수 있는,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사건들이 아니다.

함께 살아가던 사람들이, 매일매일 얼굴을 마주하며 인사하던 사람들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아~ 물론 그들이 잡혀간 이유는 유대인이기 때문이다) 잡혀가는 모습과 생사를 알 길이 없다는 말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직접 접하였으니 말이다.


물론 안네도 이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1945년, 독일이 폐망하기 불과 몇달, 아니 몇일만을 남겨두고 사망하게 된다.


이 책의 구독 대상이 초등저학년까지임을 감안하면 실제 이야기를 그대로 알릴 수 없으니 이정도도 사실을 정말 많이 알리려 노력했다는 것은 인정해야할 듯 싶다.


지금 우리의 아이들이 충분히 행복한 상황이고, 그리고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을 알아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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