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미스터리 입문
아라이 히사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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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작가를 꿈꾸는 당신이라면 꼭 읽어야할 필독서!


제목에 왜 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입문이라 했는지 이해가 된다.

일단 이 책을 읽기 전엔 나조차도 서평단으로 다수 참여하면서 느낀건,

'이 정도면 나도 쓰겠다'

라 느끼는 책이 전체 서평도서의 절반은 되는 것 같다.

처음 시작이 재미있었으면 뒷힘이 부족하고, 시작이 지루해 결국 포기하거나, 초반에 이미 범인이나 문제되는 부분을 다 파악했는데, 역시나 그대로 이야기가 전개되거나...


그러나 이건 비단 나만 느낀 문제는 아녔나보다.


저자는 말한다.

자신도 평을 하다보면 나처럼 느낄 때가 많다고...

물론 그렇다고 내가 그들보다 더 잘 쓴다는 망발은 하지 않겠다.(그랬으면 진즉 책 10권은 나와야하지 않나?)

하지만 모든 작가의 책들이 책을 낼 수준, 그러니까 책을 돈주고 사서 읽을 수준이란 이야기도 아니란 것이다.


이 책은 이런 평가를 받은 작가들이 필수로 읽어야 하는 책이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알게된 것은 내가 좋아하는 몇몇 작가들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는 추천사를 만나서이다.


시중에 엄청 많은 글쓰기 도서들이 출간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까지 약 10권가량의 책을 읽어본 내 입장에서 그 중 소장중인 책은 단 한 권!

그마저도 글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글을 열심히 쓰라고 알려주고만 있다.

그만큼 글쓰는 방법을 소개한다고 했지만 정작 내용엔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어찌보면 자신의 성공담을 글쓰기란 이름으로 포장해서 책을 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진짜 다르다.

이야기 흐름에서 앞과 뒤를 맞춰야하는 방법, 절대 해서는 안되는 해결방법 등을 직접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그러니까 이 책을 한번 읽고 자신이 쓴 책을 다시 한 번 읽는다면, 책의 오류를 수백가지는 잡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시중엔 다양한 글쓰기 책들이 나와있다.

하지만 추리장르에 한해서는 더 이상의 글쓰기 책이 필요치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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