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보드북) - 출간 15주년 기념판 사랑해 보드북 1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지음,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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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들의 필독서,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가 보드북으로 나왔다!!!


지금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 중에서 아마도 이 책을 모르는 아이들은 없을 것이다.

거기에 하나 더!

지금 초등, 중등에 학교를 보내는 부모들이라면 이 책을 모르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인 사랑해 시리즈.


이 책이 특히나 우리들에게 좋은 이유는, 우리는 사랑표현에 많이 서툴다보니 말도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사랑한다고 말을 해주면서도 정작 아이가 왜 사랑스러운지를 말하기가 참 어려운데, 이 책을 참고하면 아마 지금의 내 아이의 모습에서 사랑스럽지 않은 부분을 찾는게 더 어렵지 않을까...


아이가 울어도, 아이가 웃어도, 화를 내고, 짜증을 내도, 뛰어도, 걸어도 아이는 내 아이라서 사실 살짝 못마땅한 모습이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사랑스럽다.


이제 초4, 초5의 내 아이들.

누군가는 보면 너무 커서 징그럽다고 할런지 모르지만, 내 눈엔 그 아이들이 아직도 아기로 보인다.

사춘기를 시작한 초4 이지만 짜증내는 모습에서 한숨은 쉴 지언정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이 책은 어린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되려 난 사춘기를 시작한 둘째와 이 책을 읽으면서 장난을 쳤더니 아이의 표정이 다소 밝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어쩌면 사춘기라는 것은 부모에게 좀 더 많은 사랑을 받아야 하는 시기임에 부모는 그걸 묵과하고 자신들의 관점에서, 아이들의 몸이 훌쩍 커버렸다는 시각적 관점에서만 판단해서 그런 것은 아닐런지...


이 책은 고이고이 모셔두고 몇 일이 지난 다음, 아니, 몇 달이 지난 다음에 또 한번 아이와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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