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꿈 삽니다 저학년은 책이 좋아 16
전은희 지음, 조히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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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이 이뤄지는 가장 쉬운 방법.


살면서 소원을 비는 횟수가 줄어든다.

하지만 또 비는 소원의 크기는 무한정으로 커진다.


어릴때 소원은 뭐 내일 과자를 먹게 해주세요라던가 아님 갖고싶은 장난감이 전부였지만, 지금의 내 소원은 로또 당첨이라던지 아파트 분양권 당첨쯤???


수동이의 절친 찬우가 방학동안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개학후 보니 찬우는 자신보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윤호와 더 친해진 듯 보인다.

이런!

친구를 빼앗겨버렸다.


그렇게 시작된 수동이의 소원이루기 대작전!!!


소원이 이뤄지려면 똥 꿈을 꾸던가, 아니면 새똥을 맞으면 된다고 하는데...


살다보면 무조건적으로 내게만 오는 행운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니, 내게만 행운이 온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그

 이면을 살펴보면 내 행운은 알게모르게 그간 노력했던 내 노력의 결실이던가, 그도 아니라면 내 부모님이 하셨던 노력의 대가가 부모님이 아닌 내게 되돌아왔던가, 그도 아니라면 내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내 선행의 보답 등이 내게로 되돌아 온 것임을 알 수 있다.(물론 예외적으로 그런 행운조차도 오지 않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수동이는 다시 찬우와 친해지기 위해서 똥 꿈을 꾸는 노력과 새똥을 맞으려는 노력들을 하지만 쉽지 않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의 대가로 수동이는 친구들을 사귀게 된다.


세상엔 장점만 있는 일도, 단점만 있는 일도 없다.

무슨 일이던 그에 상응하는 대가가 있기 마련이고, 장점이 단점이 될 수도, 꺼꾸로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수동이는 찬우와는 조금 멀어졌지만 그 결과 다른 친구들과 친해질 기회를 얻게된다.


어찌보면 어렵기만 한 이러한 세상의 이치가 아이들의 시선에 맞게 가장 잘 소개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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