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3 - 돌고래와 춤을!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3
타냐 슈테브너 지음, 코마가타 그림, 서지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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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은 돌고래를 구하라!


이번 릴리의 미션은 길을 잃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돌고래를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다.


​가족여행을 떠난 릴리.(근데 예사야는 왜 같이 간거여!!! 거참...)

그곳에서 다리를 다쳐 수영을 할 수 없어 우울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펠리네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펠리네에게 릴리는 자신의 비밀(동물과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을 들키게 되고, 셋은 북해에 갇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돌고래 가족을 위해 시위를 벌이기로 한다.


매번 릴리의 능력을 보면서 어쩜 이런 능력을 숨기고 살 수가 있는지가 더 의아하지만 그렇기에 동물들이 더 절대적으로 릴리를 잘 지켜주는 것은 아닐런지...


다시 이번 책의 이야기로 돌아와, 돌고래들은 해양 소음으로 인해 살던 곳에서 이곳까지 흘러오게 되고, 결국 그때문에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다.


돌고래들의 떼죽음에 대한 기사가 간간히 보인다.

돌고래는 초음파로 거리를 측정하고, 길을 확인하는데, 사람들의 이기심때문에 그런 돌고래가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되려 인간들때문에 죽음까지도 경험하게 된다.


​거꾸로 생각해 보자!

우린 산이나 이런 곳에서 혹시나 이상한 소리가 들리면 두려워 한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들이 괴담이란 이야기로 사람들에게 전해지면서 가면 안되는 곳, 무시무시한 곳으로 전락하고, 그것들을 피하려 노력한다.


돌고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문젠 그렇게 노력해도 돌고래는 인간때문에 또 다시 오해하고 죽을 위험을 경험한다는 것!


릴리 시리즈가 좋은 이유는 그냥 쉽게 넘기고 지나갈 법한 자연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나게 풀어내며 그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까지도 제시해 주기때문이다.


​돌고래와는 이별했지만, 다음엔 또 어떤 동물의 고민을 릴리가 해결해 줄 지... 4편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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