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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좀 펴고 삽시다 ㅣ 통증 없는 개운한 아침을 만드는 1분 체조
기쿠치 신이치 외 지음, 이지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중년의 허리를 위해 꾸준히 할 수 있는 허리 건강 스트레칭
어느 날 갑짜기 난 허리가 너무 아파서 세수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던 적이 있었다.
허리를 숙일 수가 없으니 세수는 커녕 양치도 어찌 했나 지금은 기억조차 나지 않지만... 어찌어찌 정말 힘들게 그 시기를 보냈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생활에 지장이 없어 보이지만, 허리는 우리 몸의 중심아라고 부르듯, 너무 많이 걸으면 허리가 아닌 엉덩이쪽 근육이 아프고, 이제는 허리가 아닌 무릎에 이상신호가 왔다. 급기야는 건강검진 결과에서 5번 디스크 주의 경보가 떴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아침에 눈뜨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하는 운동이 몇가지가 있다.
그나마 그거라도 하고 일어나야 하루를 무사히 버티는 것!
이 책은 그렇게 아침마다 내가 하던 운동이 1번 운동으로 나온다.
그리고 그 외에 허리가 너무 심하게 아플때 같이 하는 운동도 나온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면...
내가 그 운동 2가지로 지금처럼 움직이며, 걸으며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를 먹을 수록 필요한 것은 대단한 운동이 아니다.
매일매일의 스트레칭인데, 그마져도 쉽지 않다.
특히나 요가나 필라테스를 배워본 사람은 스트레칭만 기본 30분이 넘게 하기때문에 그 시간을 집에서 홈트로 하기엔 혼자 심심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해서 작심삼일로 끝나기가 쉬운데 이 책에 나오는 운동들은 동작들도 어렵지 않거니와 2~3세트만 하라고 되어 있어 어렵지 않다.
특히 몇가지 운동들은 밤새 긴장된 허리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줘 아침에 상쾌하진 않지만 무리감 없이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중에 스트레칭과 관련된 책들은 정말 많이 나와있다.
하지만 다수의 책들이 15분이상 평균 30분 이상을 투자하게끔 되어있어 스트레칭을 하는 횟수보다 지나치는 횟수가 더 많은데, 이 책을 따라하다보면 스트레칭을 하는 횟수가 잊고 지나치는 횟수보다 더 많아짐을 스스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중년의 허리를 위해 꾸준히 할 수 있는 허리 건강 스트레칭에 정말 좋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