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성, 열리지 않는 화장실
한세경 지음, 서수흔 그림 / 스토리-i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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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역사속 숨은 인물들에 대한 역사 바로 알기 동화


책을 읽기전엔 수영성이 뭔지 몰랐다.(난 수성을 처음 잘못읽은 줄... ㅠㅠ)


또 책을 읽고 몰라서 찾아봤단...

실제 존재하는 부산의 수영사적공원에 있는 수영성.

25의용단이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지켰던 곳이라는데...


사실 우리나라엔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엄청 가치가 높은 곳들이 많이 존재하지만 해외로 놀러나가는데 정신이 없다보니 정작 이런 우리의 문화에 대해 나는 잘 몰랐다.(이렇게 아이들 책을 읽으면서 하나씩 배워간다.)


이런 수영성의 과거에 잡힌 영민이.

영민이는 딱 요즘 아이다.

'역사는 무슨? 지금의 나만 중요한디~'라고 생각하는 아이!

지금 자신이 중요하고, 자신이 어떻게, 왜 태어나 자랐는지는 중요하지 않은 아이!(이건 어른들의 문제다. ㅠㅠ 맨날 역사도 공부로만 시키고, 공부만 잘하면 다 용서를 하니... ㅠㅠ 또 반성한다.)

그런 영민이가 과거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기는 우리의 선조들이 목숨걸고 지켜낸 우리의 나라라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지금 우리가 말하는 "우리땅", "우리말"이 그냥 거져 생긴 것이 아니라 모두 우리의 선조들이 자신을 포기하면서까지 지켜낸 것들임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것 같다.


역사가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정작 아이들에게도, 하나못해 나 조차도 잘 몰랐던 우리의 역사!

지금의 역사는 이순신 장군이나 세종대왕처럼 훌륭한 위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25의용단처럼 그 위대한 것들을 끝까지 지켜내려 노력한 숨은 선조들 덕분은 아니였을지...


분량이 적진 않았지만 간간히 그림도 있고, 이야기도 막힘없이 흘러가 금방 완독이 가능한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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