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말대꾸 그래 책이야 45
류미정 지음, 신민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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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말을 하기보다는 남의 말 듣는 경청이 중요함을 알려주는 이야기.


읽은지 15년쯤 된 책인 것 같다.

그 책의 제목은 "경청"이였다.

남에게 나의 생각,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남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주라는 것이다. 그 책을 읽고 난 한동안 남의 이야기를 좀 더 잘 들어주고자 노력을 했.지.만... 아직도 남의 이야기보다는 내 말을 먼저 하고 있다.(인간이기에 그런거라나 뭐라나...)


이 책은 그런 도서의 어린이 버젼 책이라고 보면 된다.


말대꾸 대장인 유준.

남의 말을 경청하기 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먼저 하는 유준.

그런 유준이 말을 거꾸로 하기 시작했다.


사실 너무 말이 많은 아이다보니 사람들은 유준이 하는 말을 듣지 않는다. 하지만 유준이 말을 거꾸로 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유준이 하는 말을 주의깊기 듣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과연 이렇게 거꾸로 말하는 것이 좋기만 할까?

응급 상황이 생겼으나 거꾸로 말을 해서 되려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말대꾸를 하지 말라는 말을 자주한다.

물론 이 책에서도 말대꾸를 하라고는 안나온다.

그렇지만 그동안 야단으로 덮던, 무시로 넘기던 가족과 친구들이 유준이 거꾸로 말하기 시작하면서 더 주의깊게 듣고, 그런 유준 또한 말대꾸가 줄어든다.


아이들이 말대꾸를 하고, 말이 많아지는 것.

어쩌면 어른들이, 주변의 친구들이 경청해주지 않아서는 아닐런지...


아이들에게도 좋은 이야기지만, 어른들에게 더 좋은 이야기가 아니였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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