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에서도 통하는 초등수학 개념 잡는 수학툰 2 - 삼각형에서 피타고라스의 정리까지 중학교에서도 통하는 초등수학 개념 잡는 수학툰 2
정완상 지음, 김민 그림 / 성림주니어북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위권으로 가는 수학의 개념을 쉽게 잡아주는 책.

이 책 정말 재밌다.

내가 수학을 좋아하고, 나름 잘 하면서도 사실 어느정도는 수학도 다른 학문처럼 "암기"라 생각했었는데, 이 책은 그런 내 개념을 완전히 뒤집어 버렸다.

사실 수학이 어려운 것은 증명.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부분인데, 그중 일부는 어쩔 수 없이 외워야만 하는 부분들이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럼 "기본적인", "어쩔 수 없는 부분"까지도 완벽하게 내용을 증명해 줌으로써, 수학은 암기가 아닌 이해임을, 증명임을 알려주는 책이다.

요즘 아이들 수학공부를 봐주다 보면 은근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배우던 수학은 50%가 공식 암기에, 나머지 50%가 이해였다면, 요즘 초등학생들의 수학은 80%가 이해, 증명이고 20%가 공식 암기이다. 그 20%도 사실상 "공식이 너무 어려우니까", 혹은 "좀 더 학년이 올라가면 다시 배우니까"란 이유로 암기를 시키지 사실상 그냥 다 기본 원리를 배운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렇다보니 엄마들이 한탄한다.

"하! 우리때보다 수학이 어려워졌어."

그렇지...

공식을 암기만 했지, 왜 그런지를 이해하지 않고 넘어갔던 부분들이 이젠 가장 기본인 이해로, 증명으로 나오다보니 응용이 안되고, 그렇게 되니 아이들의 수학까지도 부모는 어렵다고 느낄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그런 부모들들 위해, 그리고 그런 부모와 함께 공부를 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원래를 알려준다.

수학은 개념이고 이해다.

그걸 명학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풀어준 것이 바로 이 개념 잡는 수학툰이 아닐까 한다.

한번 휘릭 풀고 지나가는 수학문제는 그냥 아이 스스로 풀어보라 하고 이젠 개념 잡는 수학툰으로 아이와 함께 원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내 아이가 수포자가 되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해질 지도...

상위권으로 가는 수학, 그런 수학의 원래를, 개념을 알려주는 정말 재미있는 수.학.책이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