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탁빈관 - 대한제국판 스파이 액숀
정명섭 지음 / 인디페이퍼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역사적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정명섭 작가의 신작이 돌아왔다!


정명섭 작가의 작품을 매번 읽으면서 느끼는건 어쩌면 이 이야기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진짜 우리의 역사가 아닐까란 생각이다. 어쩌면 이렇게 물 흐르듯 역사속 인물과, 역사적 사실과 허구가 잘 버무려지는지, 꼭 내가 알지 못한 우리내 역사적 사실을 정명섭 작가 혼자서 숨겨진 역사서를 읽고 쓰는게 아니라면, 누군가 정명섭 작가에게만 은밀하게 그 시대의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이번 이야기도 대한제국, 일제가 우리를 침략하려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며, 참 머릿카락 빠지게 고민하는 모습들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물론 허구도 섞였지만...) 그러면서 일본에 대한 반감이 새록새록 올라왔... ㅠㅠ


이 책을 읽으면서 나오는 인물과 건물명 및 지명에 대한 내용을 초록창에 몇번을 찾아봤나 모른다. 그러면서 또 놀란 것은 난 "헤이그 특사 = 이준 열사"로만 기억했는데 이 책에서는 이성재로 나온다.(찾아보니 진짜 동일인물이다.)

이런 별것 아닌 것 같은 것까지도 디테일 살아있는 책이 정명석 작가의 작품!


이번 배경은 대한제국.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다시 우리의 주권을 찾으려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그 말미에 남아있는 한정혁과 그를 만나게 되는 안중근의 이야기까지...

빠른 전개와 탄탄한 역사적 사실덕에 지루할틈 없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그나저나...

이준 열사를 검색하다보니 이준 열사의 할아버지 존함이 명섭이던데...

호호호~ 뭐 있나??? 참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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