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재석이가 소리쳤다 (양장)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지음, 마노 그림 / 애플북스 / 202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의 까칠한 재석이! 이번엔 재석이가 욕심많은 어른들에게 소리친다.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의 여덟번째 이야기인 '까칠한 재석이가 소리쳤다'.

그간 불의에 맞서 잘 싸워주고 잘 커준 엄친아는 아니지만 나름 학교의 인기남인 재석이!

그런 재석이가 이번엔 친구 수경이를 위해 나선다.


나도 어른이고,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간혹 보면 꼭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 사람들이 있다.

특히나 있.는.놈.들!!!

이번에 수경이는 그런 있는 놈들중 하나에게 낚여 자신의 피 같은, 아니 진짜 피땀의 결과인 알바비를 떼일 운명에 처한다.

이런 억울한 수경이를 위해 재석이와 친구들이 나섰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가 오냐오냐, 공부만 잘하면 뭐든 용서받는다.

하지만 이게 과연 아이들에게 옳은 일일까?


언젠가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우리나라는 아이들에게 "돈을 잘 쓰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는다라고...

이 이야기를 읽은 사람은 아마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그건 그냥 다 아는거 아냐?"

아니. 다 아는게 아니기에 지금 문제의 어른들이 생겨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예로부터 돈은 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쓰라는 말이 있지만 그걸 잘 실천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이런 상황에서 그런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고용자를 만나게된 수경!

결국 수경을 위해 재석과 친구들이 나섰다.


가서 함께 따지기도 하고, 법적대응인 내용증명을 보내기도 하고, 제보를 해서 언론에 나오게도 하고, 또 SNS 등을 통해 입소문으로 힘들게도 만들고...

하지만 결국 이런 모든 방법중에서 통하는 것은 법!


이런 사람들이 존재할 수있는 문제가 많은 법이지만, 결국 그렇게라도 있는 법 덕분에 수경은 자신의 돈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이야기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알아두면 좋을 상식같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40이 넘어서도 단 한번도 내용증명이란 것을 써본적이 없는 내 친구들도 있는데, 그런 내용까지도 소소하게, 꼼꼼하게 소개되어있어 아이들에게만 읽어보라 하기보다는 어른들도 꼭 재석이 시리즈를 읽어보기를 추천코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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