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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왕 : 잿병아리 ㅣ 나르만 연대기 3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소미아이 / 2021년 8월
평점 :

자아를 찾아가는 아이샤와 그녀와 운명이 엮인 타스란의 이야기
잿병아리인 타스란.
하지만 마지막 임무(?)를 끝으로, 그리고 그 때문에 그녀는 무엇인지 알지도 못했던 무언가, 보석이 그녀의 가슴에 들어와 버렸다.
그리고 그 보석을 배송중이던 타스란과 보석이 가야할 곳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타스란은 보석을 배달하려고, 아이샤는 그 보석을 자신의 가슴에서부터 떼어내려고...
그리고 이런 그들을, 아니 엄밀히 말하면 아이샤가 갖고 있는 보석을 찾으려는 어둠.
이번 백의 왕은 나르만 연대기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다.
적의 왕에선 마족의 독립이 이뤄졌다면 이번 이야기에선 마족 독립 이후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나저나 어른이라 그런지 내가 봐서는 딱 봐도 긴장구도가 보이고, 아이샤와 타스란의 관계가 보이는데 애들이 보기엔 눈에 딱 들어나지 않는지 아이들은 2편은 언제 나오냐고 엄마를 들들들... ㅎㅎㅎ
전체 페이지수는 200페이지가 넘어가는 분량이라 좀 부담스러울 수 있는 분량인데도 이야기 흐름에 억지성이 없다보니 초5의 첫째에게도 순삭되어버린 책이다.
사실 기존의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이야기들의 구성이 전체 하나의 긴장구도속에서 단발성으로 구성된 단편같은 형식이였던데 비해 이 나르만 연대기 시리즈는 전체 이야기가 해리포터처럼 쭈우욱 흘러가는 타입이라 어른인 내가 읽어도 더 재미있게 읽히는게 아닐까 싶다.
우리 아이들에게 JK롤링이상으로 칭송받고 있는 히로시마 레이코의 나르만 연대기 시리즈.
개학이라 바쁜 우리 아이들이지만 부담없이 읽기에 더없이 좋은 책인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