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의 기적
케리 버넬 지음, 김래경 옮김 / 위니더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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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섬에서 벌어지는 감동 이야기.


곰에게 영광(?)의 상처를 얻게 된 아이 마블.

사실 이름이 마블은 아니고 마브인데 곰에게서 살아난 기적의 아이란 뜻으로 사람들은 마브를 마블이라 부른다.

하지만 마브는 혼자만 간직한 비밀이 있으니... 그건 마브가 마브의 곰을 만난 날 여자아기를 봤다는 것.

그러나 사람들은 그 자리에 마브이외엔 아무도 없었다고, 마브가 곰을 만나 너무 두려운 마음에 헛것을 본 것이라고들 한다.


세월이 지나서...

마브는 섬에서 인기있는 아이스하키 선수(학교대표)가 된다.

그리고 우연히 튜스데이를 만나게 된다.


곰과 함께, 그리고 곰의 아이인 튜스데이는 자신의 인생이자, 동반자인 프로미스와 함께 카니발에서 생활을 하고, 공연을 하면서 살아간다.

카니발의 우두머리인 그레타는 이 둘의 보호자이지만 튜스데이는 그런 그레타와의 신뢰에 금이가기 시작한다.


곰으로 시작되고, 결국 곰으로 끝나는 이야기.

이 이야기는 자연과 함께 자연을 아끼며 살아가야함을 우리에게 남기고 있다.

물론 이야기가 이렇다보니 앞부분은 좀 진도가 안나가는 경향이 있지만 그래도 마브와 튜스데이가 만나는 시점에서부터는 빠르게 진도를 낼 수 있다.


뭐... 마브와 튜스데이의 관계에서 좀 아쉬움이 남고, 코비가 주인공은 아니지만 코비 아빠가 아마무시한 역할을 했으니 코비에 대해서도 조금은 더 내용이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살짝 남는다.


그래도 따뜻한 결말이 웃음지으며 책을 덮게 만들어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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