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안개초등학교 1 - 까만 눈의 정체 쉿! 안개초등학교 1
보린 지음, 센개 그림 / 창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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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초등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안개초등학교로 전학을 간 지은이.

하지만 그런 지은이를 선생님은 묘지라 부른다.

왜?


표지 그림은 정말 귀여운데, 내용은 무섭다.

요즘 아이들이 갈수록 자극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그런 아이들에게 딱 맞는 귀신이야기는 맞다.

다만, 진짜 뭔가를 잘못해서 당하기 보다는 선생님이 지은이의 소심함을, 그리고 지은이가 조마구와 친구라는 이유로 고통스러워하는 부분은 다소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냥 선생님이 지은이를 괴롭히는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아이들을 학대한다던가, 아니면 좀 나쁜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왔더라면 더 공감하기 쉽지 않았을까?


이번 이야기는 까만 눈의 정체를 지은이가 밝혀낸다.


사실 이 책이 아이들 책이기에, 또 분량도 적기에 정말 휘릭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딱히 그렇지도 않다.

왜?

이야기가 어른인 내가 읽어도 무섭다.(그런데 애는... 나만큼은 안무서워 한듯! ㅠㅠ)


모든 사건이 안개속에 꼭꼭 숨어있는 그런 이야기가 시작된 것은 아닐런지...


제목에도 써있지만, 이 책은 단편으로 계획된 책이 아니다.

물론 이야기의 흐름으로 보면 이제야 지은이와 조마구가 만났기에, 안개초등학교에서 사건들이 발생하리라는 것은 누가봐도 자명한 것!


안개초등학교의 숨은 비밀이 이후엔 나올 것 같은데...


그나저나 조마구의 정체가 아직 안나왔는데...

다음편엔 좀 나올런지 완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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