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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고양이 마을 1 - 고양이풀의 저주 ㅣ 신비한 고양이 마을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모리노 기코리 그림, 김정화 옮김 / 꿈터 / 2021년 7월
평점 :

도야와 고양이의 만남. 신비한 고양이 마을의 이야기 시작!
누가 봐도 이 책은...
"이거 계속 나와요."
의 분위기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주인공 도야와 고양이 마을의 고양이들과의 새로운 인연이 시작되기 때문이다.(그리고 마지막엔 도야가 고양이들과의 계속될 인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이다.)
도야는 소꿉친구인 마리에의 협박으로 고양이풀을 꺾게된다.
그리고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실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 보인 고양이풀은 단순한 풀이 아니라 고양이들의 신인 두루님께 바치는 조공물이기 때문이다. 헌데 그걸 훅 꺾었으니...
그덕에 도야는 고양이풀을 대신할 선물 3가지를 두루님께 바치게 된다.
선물...
과연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그리고 멋진 선물은 뭘까?
전에 어떤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요즘 아이들은 10만원이 넘는 장난감을 선물받아도 스마트폰이 아니라는 이유로 시쿤둥해 한다고...
물론 물질이 전부는 아니지만 너무 풍족하게 살다보니 진짜 소중함과 고마움을 모른다고...
역시나 도야는 두루님께 드릴 선물로 가장 비싼 고양이 통조림을 사지만, 그 선물의 실질적 가치를 따지는 두루님께 그건 하찮은 물건 취급을 받는다.
언뜻보면 그냥 창작동화이지만 읽으면서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게 무엇인지, 그리고 소중한게 무엇인지, 지켜야하는게 무엇인지를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돈을 주고 산 장난감보다 손편지가 더 인정받을 수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을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배우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