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의 여름나기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창작동화같은 즐거운 과학동화

도마뱀도 아이스크림을 먹나요? ㅣ 푸른숲 새싹 도서관 29
에타 카너 지음, 제나 피에초타 그림, 명혜권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1년 6월

동물들의 여름나기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창작동화같은 즐거운 과학동화

사실 수학이나 과학은 동화나 만화로 나와도 재미가 없다.

그도 그럴것이 그 과목 자체가 딱딱하니 뭐 쉽고 재미있게 나오기가 힘들지 않겠어?

그래서인지 엄마들은 어려서부터 아이들에게 즐겨 읽히려 노력하는 책이 과학이나 수학분야의 만화나 동화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딱딱한 학문을 좀 더 편하고 쉽게 접하도록 말이다.

이 책은 그런 부모의 생각을 200배 담고 있는 그런 과학동화다.

제목만 봐서는 창작동화같은 느낌의 과학동화. 그래서일까? 내용도 창작동화만큼 재미있어서 읽는 내내 과학동화임을 망각하게 만들었다.

인간도 나라마다 여름나는 방법이 다양하다. 그렇다면 동물은? 동물은 더 많이 다르다.

이 책은 13종 동물의 여름나는 방법을 소개해주고 있다.

사실 어떤 동물은 우리가 아는 간단한, 쉬운 방법으로 여름을 보내지만 정말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보내기도 한다.

처음으로 놀란 동물은 캥거루!

아니... 땅 아래가 땅 위보다 더 시원하다는 것은 이미 다 잘 아는 사실인데, 그걸 직접 행하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그리고 추위를 피해 겨울잠을 자는 동물은 봤어도, 더위를 피해 여름잠을 자는 동물이라니...

그 동물은 이름도 처음 들어본 폐어.

폐어는 길게는 2년간 여름잠을 잔다고 하니, 잠을 사랑하는 나조차도 이해가 안된다.

누가봐도 과학동화같지 않은, 하지만 정말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상식을 담고 있는 재미있는 과학동화인 도마뱀도 아이스크림을 먹나요?.

과학의 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