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2 사람 3부작 1
d몬 지음 / 푸른숲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으로 인정받는 데이빗. 그럼 인정받은 이유는???!!!


앞서 1권에서 사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물음표를 붙였었다.

2권에서는 데이빗이 사람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을 알아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결국...

데이빗은 우리에게 남은 우리 자신의 자존감을 의미하게 된다고 느꼈다.


살다보면 사람은 정말 사람이기에 자신보다 남을 더 의식해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고, 결국 그 선택에 따른 결과는 온전히 자기 스스로 짊어지게 된다.

또한 그 결과를 후회하기도 한다.


데이빗은 만화이지만 솔직히 쉽지만은 않은 이야기다.

그렇기에 어른으로써 꼭 읽어봐야하기도 하지만, 그렇기에 쉽고, 가볍게 읽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다.(아이들에겐 아직...)


동물중에 머리 나쁘기로 소문이 나있는 돼지.

외죽하면 소설 키르케에서 돼지로 변한 사람들이 다른 돼지의 장기를 꺼리낌없이 먹는다.

전혀 그런 것에 대한 의지도, 생각도 없는 것!


이렇게 가장 하등하다고 생각하던 동물인 돼지로 사람을 묘사시킨 데이빗!

그래서 더 이 책의 마지막이 더 많이 와닿지 싶다.

"당신은 내가 알던 사람중..."

눈이 안보이기에 오히려 다른 감각들이 더 발달되었지만, 그렇기에 상대의 생각을 그 누구보다 더 잘 알 수 있고,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노인의 말 말이다.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을 때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