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1년
이인화 지음 / 스토리프렌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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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과학적인 우리의 문자 한글! 그 숨은 원리를 위한 노력들...


예전에 외국친구와 팬팔을 하면서 한글을 설명했더니 그 친구가 한 말이 있다.

"정말 과학적이구나. 신기하다"라고...

그렇다! 우리의 한글은 그냥 영어처럼 쓰인게 아니라 정말 엄청 고민하고, 연구해서 만들어진 과학적인 글씨다.


2061년.

이런 과학적인 우리의 한글이 인공지능에 도입된다. 그나저나 그러면 우리나라도 부강해져야하는데, 되려 우리나라는 사라져 버린다.(이런 젠...)

이런 상황에서 주인공 재익은 훈민정음해례본을 찾으러 과거로 떠난다.


사실 난 제목이 2061년이라고 그래서 미래가 훨~씬~ 더 많이 나올 줄 알았는데, 저네적인 이야기는 과거가 더 많이 나온다.

그리고 물론 우리가 흔히 아는 이야기(학교에서도 정말 열심히 암기시키는 역사)인데도 이런 디테일이 이야기에서 묻어나는 것을 보면 저자가 얼마나 이안 책을 위해 많은 조사와 검증을 거쳤는지를 엿볼 수 있다.(엄청 대단해 보인다.)


이 책을 읽고나면 갑짜기 내가 한국인인게, 그리고 내가 한글을 사용하고 있음이 정말 자랑스러워 지지만... 그렇기에 작금의 영어 열풍에 광풍인 이 상황이 정말 화가 더 난다.


갈수록 한글을 변형해서 함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럴때마다 사람들은 농담반 진담반으로 "세종대왕님께서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시겠다"고들 하는데 이 책은 더더욱 그런 상황이 안타깝기에 저자가 이리 쓴 것은 아닐런지...


자칫 지루할 수 있던 역사적 사실을 미래, 우리의 희망사항을 엮어 쓴 작가에게 기립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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