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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지와 기즈모 : 슈퍼 망토와 악동 천재의 대결 ㅣ 웨지와 기즈모
수잔 셀포스 지음, 바바라 피싱어 그림, 신수경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2월
평점 :
천재 악동 기즈모와 슈포 망토 웨지의 이야기
이 이야기는 사실 좀 엉뚱하다.
시점이 기즈모와 웨지의 시점에서 왔다갔다 사람들을 바라본다.
스스로 천재 악동이라 칭하는 기즈모는 기니피그이고 웨지는 웰시코기이다.
사람들을 집사라 칭하는 기즈모의 목표는 세계정복.
그래서 이 세계를 설치류들의 세계로 만들고 그 세계에서 군림하는 것!
이와 반대로 웨지는 그냥 천진난만하다.
사람들을 좋아하고 빨간 슈퍼 망또만 있으면 못하는 것 없이 용기가 백배 충천한다.
그런 웨지와 기즈모는 엘리엇의 아빠와 재스민, 잭슨의 엄마가 재혼하면서 함께 살게된다.
항상 평온하고 자신이 이 세계의 지배자처럼 살던 기즈모는 재스민 가족과 함께 살면서 위기를 맞게 된다.
사는 곳도 이사를 하게 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재스민과 웨지를 만나게 된 것!
재스민은 기즈모를 여자 기니피그로 만들려 노력하고, 웨지는... 그냥 기즈모도 자신처럼 만들려는 것 같다.
그런 와중에...
엘리엇의 생일이 다가오고, 엘리엇의 생일전 날.
기즈모가 사라진다.
엘리엇의 최악의 생일이 시작되는데...
이 책의 시점은 웨지와 기즈모 이렇게 둘의 시점으로 왔다갔다한다.
하지만 실제 작가가 하고픈 이야기는 엘리엇의 고뇌가 아닐런지...
재혼가정에서 아이가 느끼는 부분을 보여주는게 작가의 목적이 아닐까... 물론 그것을 무겁지 않고 유쾌하게 말이지.
다소 두꺼운 책인데, 이야기는 술술 잘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