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딱지 파기 싫어! 토토는 동화가 좋아 2
헤수스 로페스 모야 지음, 훌리오 A. 세라노 그림, 성초림 옮김 / 토토북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완벽한 아이 카트리나의 커다란 고민


가끔 보면 정말 완벽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이 살다보면...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그런 것 조차도 용납하지 않는 사람들 말이다.

그게 어려서 배운 생활습관으로 이뤄진 경우도 있고, 그냥 타고나기를 완벽함을 타고난 아이들도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카트리나는 아마 후자가 아닐런지...


완벽한 아이 카트리나.

그녀는 친구들과의 사이에서도, 공부도, 그 무엇에서도 뒤지지 않는 완벽한 아이였다.

하지만 그런 카트리나의 반에 브라울리오가 전학을 온다.

그냥 평범한 전학생이면 상관없겠지만, 브라울리오는 카트리나의 자리까지도 넘볼만큼 완벽한 아이인 것!

초조해진 카트리나는 불안하다.

그리고 그런 불안감이 코딱지 파기로...


사람들마다 불안함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다.

나같은 경우엔 청소를 하면서 일정표를 완벽하게 짜야하고, 그 짠 일정표를 완벽하게 지켜내야 만족한다.

다행이 그런 나와는 다르게 아이들에겐 그런 습관은 없는 듯...(너무나 천하태평이다. ㅠㅠ)


하지만 나와는 반대로...

엄마는 느긋한데, 아이가 완벽함을 추구한다면?

아마 그렇다면 카트리나처럼 뭔가 불안함을 표현하고 있을 듯.


이러한 불안감을 카트리나는 "별거 아니야."로 넘긴다.

물론 그런 카트리나를 보면서 브라울리오가 큰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아이들의 나쁜 습관은 단순히 습관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을 아이 스스로 쿨하게 넘길 수 있는 힘이 필요한데, 그런 힘을 알려주는게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