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의 괴담회 - 전건우 공포 괴담집
전건우 지음 / 북오션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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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우 작가가 해주는 금요일 밤의 무서운 이야기들.


난 사실 미스터리한 일들을 몇가지 직접 겪어서 그런지, 아니면 내가 그런류를 좋아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던 이 책을 하루만에, 단 몇시간만에 순삭해 버렸다.

그런데 다 읽고나서 들은 생각은...

정해놓은 요일, 정해놓은 시간(물론 밤 시간대를 말한다. 해떴을 때 이런건 아니잖아? ㅎㅎㅎ)에 이야기를 하나씩 읽어보면 좀 더 오싹했지 않았을까 싶긴 하다.


이야기들이 전무 다 처음봤다는 느낌 보다는 기존에 알았던 이야기들을 재구성한 부분도 있고, 작가가 새롭게 쓴 이야기도 있는 듯 싶다.

물론 그 결말은 다소 작가의 터치가 들어간 기분이지만...


그래서인지 읽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거나 하진 않았다.(한마디로 휘리릭 읽기 참 좋은 책이란 소리! ㅋㅋㅋ)

총 17개의 무서운 단편들이 모여진 책이라 더 쉽게 읽혀진건 아닐런지 싶다.


물론!

여기서 간과하면 안되는 사실이 하나가 있다.

이 책에는 100% 귀신이야기만 나오는건 아니다.

진짜 말 그대로 사람이 진짜 무서워지는 몇가지 이야기가 있다.


그중 기가 허해져서 도플갱어를 만난다던가, 자신의 잘못을 알기에 더 전전긍긍해져서 결국 범죄 사실이 밝혀진다던가 하는 이야기들 말이다.(어떤 이야긴진 안알려주련다! 궁금하면 다 읽어보시기를...!!! ㅋㅋㅋ)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것같은 이야기들의 모음.

하지만 그중 몇몇은 나도 직접 경험한 부분이 있기에 무조건 아니라고 하긴 뭐한데...

음...

그럼 난...

기가 허한건가? ㅠㅠ(아~ 술을 끊어야 하는군!!!)


잠이 안올때 더 잠이 안오게 만드는, 잠을 자면 안되는데 보면 책만 보게 만드는 마성의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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