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노사우루스와 유한 공주 쑥쑥쏙쏙 저학년 문학숲 2
송아주 지음, 김다정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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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답게? 여자답게? 아니... 이제는 나답게!!!


내가 크면서 많이 들은 말이 있다.

"여자애가 발걸음이 왜 이렇게 씩씩해?"

'왜? 내 발걸음이 어때서?'


내가 어릴때만 해도 여자는 여자답게, 남자는 남자답게가 대세였다.

그리고 지금 내 세대는 그렇게 길러졌다.


하지만 지금 내 세대에 성공한 여자들을 살펴보면 그런 틀이 아니라 자신의 장검과 강점, 개성을 살려서 자신의 길을 개척한 사람들이다.

남자와 여자. 물론 둘이 공평하게 100% 완벽하게 비교가 가능한 분류는 아니다.

여자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과, 남자이기 때문에 할 수 없는 것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런 일반적인 사실 때문에 자신의 꿈과 능력을 포기하는 것은...


이 책은 축구를 잘하는 진아와 얌전하지만 친구글 좋아하고, 친구에게 용기를 주는 유한이의 이야기다.

씩씩한 진아와 얌전한 유한이.

누가봐도 진아는 남자아이란 소리를 들을 법한 행동들을 하고, 유한이는 여자아이란 소리를 자주 들을법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역할을 남자와 여자로 나누는 것은???!!!

안.된.다.


우리집은 전기설비 조작은 남편보다 내가 더 잘해서인지 다행이 아이들이 그런 분야가 남자들의 분야란 생각을 하지 않는다.(엄마가 공대인게 이럴 때 또 좋구먼. ㅎㅎㅎ)

그렇지만 밖에 나가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다들 뭔가 이상하다는 반응.

그게 나쁜 것일까?

아니.

남자와 여자가 아니라 나답게를 잘 표현하고 그렇게 자신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야 말로, 미래 사회에 가장 필요한 인제가 아닐까?

이 글을 읽는 부모들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고, 아이의 '나답게'를 찾아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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