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물어봐 - 발칙하고 도도한 고양이의 인생 해결법
테레사 바바 지음, 마르게리타 트라발리아 그림, 김지연 옮김 / 별글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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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도 해결이 되지 않을 때 펼쳐보는 나를 위로하는 그림에세이.


이 책은 받자마자 두꺼워서 허걱 했다.

하지만 고양이의 귀여움에 스리슬쩍 조심스럽게 책을 펼쳐보게 된다.

(솔직히 난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의 고양이들은 너무너무 귀엽다. 최고!!!)

이 책은 그냥 처음부터 쭈우욱 읽어나가는 그런 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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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을 펼치면 왼쪽엔 고양이 그림이 하나~

오른쪽엔 글 한 줄.

이렇게만 있는데 이게 뭐냐고?

사실 난 이런 글들을 좋아하지 않았다.

내 인생에서 이게 남는게 없다는 그런 생각들을 했으니까...

하지만 요즘 내겐 이런저런 고민도 많고, 이게 맞는지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이렇게 해야하는건지 등등등...

그래서 한번 해봤어요.

제 고민 하나에 책 한번 펼치기...

제 고민은... "지금 내가 하는 일들이 잘 하고 있는거 맞는 걸까?"

그랬더니 책이 제게 답을 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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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마. 움직이지도 말고."

하!!!

사실 이게 제 솔직한 심정이거든요.

아무것도 안하는 것!

그냥 흘러가는데로 그냥 두는 것!

물론 그렇게 하는게 최선은 아닐지 모르지만, 어쩌면 이게 지금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이 맞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힘들땐 그 누구의 위로도 도움이되질 않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위로가 필요없다는건 아니에요.

위로가 필요하지만 사람에게 받은 상처이기에 그 위를 사람에게 받고 싶진 않은거겠죠?

이럴 때 마주하게되는 고양이의 위로.

그리고 고양이의 가르침.

고마워 고양이야~~~



< 본 후기는 해당 도서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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