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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해 봐! ㅣ I LOVE 그림책
라울 콜론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주는 그림만 있는 그림책.
책을 읽으면서...
아니, 보면서 아이 스스로 상상하고, 부모가 상상하며 읽게 만들어주는 책.
사실 이 책은 아이들보다는 내 스스로가 보고싶은 책이다.
사실 난 미술관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도 그럴것이 뭘 설명하는지, 뭘 말하는지를 모르겠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봤더니 나도 미술관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미술관이 살아있다 영화를 보는 느낌.
그래서 하나의 꿀 팁을 주자면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주고, 아이와 함께 책을 읽기 전에 부모가 먼저 "박물관이 살아있다" 영화를 먼저 보고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미술은 사실 부유한 아이들, 부유한 사람들만 보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서는 그게 아니라는 것, 그리고 미술은 내 주변에,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라는 다른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미술이 가까이에 있어야 아이들의 상상력도 더 많이 키워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작가의 말에 작가가 한 말이 있다.
만약 자신이 어릴 때 그림을 좀 더 많이 보고, 그리고 더 많이 상상할 수 있는 기회가 자신에게 있었다면 분명 또 다른 삶을 살지 않았을까 하고 말이다.
어쩌면 여기에 나와있는 그림을 보면서 내 아이들이 또 다른 상상을 하게 된다면 아이들의 인생은, 그리고 이 세상은 좀 더, 아니 지금보다 더 많이 좋아질런지 모른다.
그러기에 이런 그림 책을 좀 더 많이 보여줘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