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 검은 그림자의 진실
나혁진 지음 / 몽실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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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우리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의 조합! 상처


빨리 읽어봐야지 했는데...

이거저거 밀려있는 일들때문에 이제야 완독! ㅠㅠ


이 책은 누구나 한번은 봤을 "야동"에 대한 이야기이다.

내가 20대 초반의 경우엔 야동은 몰카나 일본 야동만이 존재했던거 같다.

그러나 요즘 우리나라도 이 책에서 나오는 것처럼 적접 촬영해서 올리는 경우도 있다니... 거참참...


아무튼!

너무나 현실적이기에, 그래서 더욱 무서웠던 책!


사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그 어느나라도 "나만 아니면 되"라는 생각은 다 하고 살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은애의 부모가 그런 것이 아녔을까?

미혼모를 보호해야한다고, 낙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정작 내 아이가, 혹은 내 자신에게 나쁜 일이 생겼을 때 사회내에서 과연 극복 가능할까?


이 이야기도 똑같다!

우리나라에 야동안보는 남자는 없을꺼다.

아니 여자도 요즘은 야동을 본다니까 뭐...

하지만 그 야동에 "내"가 혹은 "내 가족"이 나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주인공인 이형사의 말처럼 은애는 죽었다.

하지만 영상속 은애는 계속해서 사람들의 눈을 자극하고, 그들의 놀이감처럼 계속 남아있는 현실이 두려운 것!

그게 온라인의 가장 큰 폐단이지 싶다.

사.라.지.지.않.는.다.는...

그래서 더 무섭다는...


하지만 마지막 범인이 선택과 이형사의 선택은 약간 이해가 안되지만...(그건 나와는 다른거니 뭐... 험험험~~~)


그럼에도 너무나 현실적이기에 무섭고, 흥미롭게 잘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였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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