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을 낳은 칠궁의 후궁들 - 왕이 사랑했지만 결코 왕비가 될 수 없었던 여인들
홍미숙 지음 / 글로세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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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가 아닌 왕을 낳은 여인들의 이야기.


나는 예전에 왜 왕을 낳았는데, 자식이 왕인데도 왕비라고 불리지 못했는지 정말 궁금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내 물음의 결론은???!!!

희빈 장씨때문!


사실 우리가 아는 역사에 희빈 장씨는 아들을 낳고, 기존에 있던 왕비를 폐위까지 시키면서 중전에 자리에 올랐었다.

헌데 이런 그녀때문에 조선에서는 국법으로 "후궁은 왕비로 올리지 않는다!"라고 해버린 것!

결국 이 모든 시작은 그녀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 그녀덕분에 조선에서 왕을 낳았는데 비가 중전이 되지 않았기에 역사가 나름 순조로웠던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 책엔 두 부류의 후궁들이 나온다.

하나는 자신이 낳은 아들이 바로 왕이 되면서 칠궁에 들어간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자신의 손자가 왕이 되서 혹은 양손자가 왕이 되면서 아들은 죽었으나 죽은 뒤 왕이 되고, 그렇게 왕의 엄마가 되어 칠궁에 들어간 경우이다.


사실 이 모든 이야기의 기본은 왕들의 묘를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기에 읽는 내내 내가 못가본 곳들은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사진과 함께 잘 구성되어 있다.


물론 보다보면 역사적 사실이 그게 과연 진실인가 싶은 부분도 있고, 몰랐던 진짜 진실을 만나기도 하지만 어쨌던 이 책은 역사를 재미나게 읽을 수는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다.

게다가 칠궁이라는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또 그 존재를 알게 된 것은 이 책의 제목에 가장 걸맞는 수확이 아닐까 싶다.


저자가 요런 책을 추가로 또 내주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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