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좀 빌려줄래? - 멈출 수 없는 책 읽기의 즐거움
그랜트 스나이더 지음, 홍한결 옮김 / 윌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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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사람들의 격한 공감을 불러오는 신비한 그림 에세이.


뭐...

작가가 우리나라 작가가 아니다보니 묘한 느낌이 드는 부분들이 더러 있지만 그럼에도 묘하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더 많았던 책.

일단 그림 에세이이기때문에 부담스럽지 않게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저자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너는 왜 책을 읽어?", "너는 왜 글을 써?" 등등의 말투로 말이다.


우선...

최근 4~5년간 어떠한 취미를 갖었다가도 다시 책읽기로 되돌아오는 나를 보면 일단 나만 해도 책덕후인 듯 싶다.(하지만 실제 해보면... 나를 기다리고 있는 책들을 보면서 다시 되돌아오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 책덕후들을 보면 10에 9은 어설프게라도 자신의 글을 쓰기 마련!

그렇다보니 이 책의 저자도 책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도 이야기를 써내려갔지만, 작가의 입장에서도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다.


전반부는 독서광들의, 독자적 입장이라면 후반부는 작가를 하고싶어하는 작가 지망생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특히나 작가와 작가 지망생의 차이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생각만 하고 아직 쓰지 않는 사람은 작가지망생, 하지만 직접 쓰기 시작하면 바로 작가라고...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희열과, 책이 주는 즐거움, 그리고 그런 즐거움을 혼자만 알기엔 아까워 다시금 다른 사람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책 좀 빌려 줄래?"


그나저나 표지에서 보듯...

책이 저리 많은데 책을 또 빌려달라고?

저자도 말했지만... 책은 매년 어마무시하게 계속 쏟아져 나오기에 아무리 책덕후라도 다는 못보니까, 그리고 한정된 공간에 살기에 다는 못사니까 그런거 아니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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