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고 아리고 여려서
스미노 요루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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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지만 잔잔하지 않는, 그리고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탁월한 소설.


맨날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소설을 읽어야지 해놓고 아직까지도 못읽었단... ㅠㅠ

그러다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저자인 스미노 요루가 새로운 작품을 냈다.

바로 이 어리고 아리고 여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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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봐도...

따스하다.

거기에 자전거도... 나온다.

대학생에서 사회인이 되기위한 준비과정에 마지막 청춘을 불사르는 우리의 주인공!

그 주인공은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과 자신의 친구의 이상을 다시 한 번, 이 대학의 마지막 활동으로 펼쳐내려 한다.


아키요시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내딧는 주인공 다바타 가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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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바타는 마지막에 자신이 잘못된 선택을 했음을 알게된다.


이 책의 남주는 다바타고 여주는 아키요시라 생각했는데, 그보단 이 책의 주인공은 다바타와 다바타 주변에서 나오는 토스케와 폰짱이 아닐까 싶다.(아~ 이 둘은 조연이라고 해야하나?)

처음 이 책을 읽을때 아키요시가 죽은거라 생각했는데...

음...

판.단.미.스. ㅠㅠ

어쩌면 그녀가 죽었다고 생각했기에 다바타가 멈춤없이 전진하는 모습을 함께 신나게 읽어가면서 응원하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그때는 너무 어리고 아렸기에, 그리고 여려서 했던 선택으로 인한 후회와 그리고 그에 대한 책임감과 반성이 어우러진 이야기.


마지막 부분에 나온 가와하라의 말처럼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는 법!

다만 실수를 반성하고 다시는 하지 않으려 노력하는게 필요할 뿐!


약간 난해하지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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