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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여우의 북극 바캉스 ㅣ 사계절 저학년문고 69
오주영 지음, 심보영 그림 / 사계절 / 2020년 5월
평점 :

빨간 여우가 알려주는 자연/환경보호 이야기.
처음 빨간 여우가 북극으로 바캉스 떠난다고 하기에 창작동화인 줄 알았다.
그런데!!!
두둥!!!
북극에 가서 빨간 여우는 너무나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 된다.

이상한 물을 마시게 되고, 상상과 다른 동물들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이 모든게 바로...
무분별한 에너지 사용과 무분별한 폐기물 처리로 생긴 인재라는 사실!
자연의 파괴로 북극곰은 먹이를 구하기가 힘들어 지고,

고래들은 뱃속에 쓰레기를 들고 다닐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빨간 여우가 할 수 있는 일은???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해주고 노력해주는 것!
전체적으로 과학이야기, 환경이야기가 아닌 무슨 추리소설같은 흐름인데, 뒤로 가면 갈수록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라는 사실이 읽는 내내 나를 놀랍게 만들었다.
또한 중간중간 4컷만화가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읽다 지루할 시점에 살짝살짝 만화를 보는 착각을 심어줘 이야기가 길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이고학년문고가 아닌 저학년문고로 분류된게 아닐까...
고드름호에 몰래 숨어들어 호랑이 대장, 늑대 선장, 담비 박사와 함께 북극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 붉은 여우.
과연 여우는 무사히 집으로 되돌아 올 수 있을까?
그리고 다시 여우 찻집에서 매실차를 팔 수 있을까?
그나저나...
난 매실청을 담궈서 바로 먹는건줄 알았더니만...
1년이상 숙성시키라고...
아~ 그래서 울집 매실청은...
맛이 없었나부다. ㅎㅎㅎ
매실청을 먹고프게 만드는 과학, 환경도서.
아이들의 소감이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