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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그리는 아이 - 뉴베리 상 수상작 ㅣ 상상놀이터 12
패트리샤 레일리 기프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6월
평점 :

마음을 닫은 아이 홀리스 우드의 마음속 비밀일기
홀리스 우드는 버러진 아이다.
그렇다보니 이 집, 저 집으로 옮겨다니면서 살고 있다.
그러다가 만난 조시 아줌마.
홀리스는 조시 아줌마와의 삶이 편안해 보인다.
하.지.만...
사실 홀리스는 조시 아줌마와의 삶이 아니라 스티브과 함께한 리건가족과의 삶이 더 좋고 그립다.
자신을 아껴주던 이지 아줌마와 아저씨, 그리고 스티븐과 함께했던 시간들...
그 시간만큼 그녀에게 소중한 시간은 없었다.
어찌보면 어두운 이야기일텐데...
그 이야기를 정말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버려진 아이다보니 모든 일이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생겼다고 느끼는 홀리스!
그런 자책감으로 홀리스는 자신의 마음을 더욱 더 굳게 닫아버린다.
마음은 닫았지만, 그녀의 그림에 담긴 그녀의 마음은 숨길 수 없는 홀리스!
홀리스의 흔들리는 마음과 그런 그녀의 마음이 담겨있는 그림들.
또 그 속에 숨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한편으론 안스럽고, 다른 한편으로는 마음 따뜻해짐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였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은 과연 홀리스의 마음을 얼마만큼 이해하고, 홀리스의 그런 행동에 얼만큼 공감을 할런지 알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홀리스를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마음을 갖게 되기를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