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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처 ㅣ 꿈터 어린이 27
정성현 지음, 김이주 그림 / 꿈터 / 2020년 2월
평점 :

상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랑스러워해라.
사람들은 모두가 상처를 갖고있다.
하지만 그 상처들은 다른 사람들은 모르고 본인만 알고, 보인다.
왜?
딱 아는 만큼 보일뿐이고, 두번째는 상처가 자신에게 어떠한 추억이 되어있기때문이다.
지영이는 제주도로 이사를 갔다.
거기에서 강아지 뽀글이를 잠시 잃어버린다.

이유는...
친구들과 너무 신나게 놀다가 말이다.(음...)
이 과정에서 지영이 자신도 다친다.

하지만 지영이는 자신의 이마에 난 상처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잃어버린 뽀글이만 찾고싶을 뿐...
다행이 뽀글이는 지영이에게로 되돌아오고, 자신의 상처를 보기 시작하자 다른 사람의 상처가 보이기 시작한다.

엄마의 지렁이 같은 상처~

아빠의 다리 상처도...
그리고 친구들의 몸에 있는 상처도 말이다.
나만 보는게 아닌 다른 사람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알려주는 책이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건 눈에 있는 상처와 마음의 상처를 연결시켜서 아이 스스로 자신의 상처와 마음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도 돌아볼 수 있게 해줬으면...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다소 부족하다.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내가 아픈만큼 다른 사람도 아프고, 내가 아는 만큼 다른 사람의 마음도 보이는...
다음번 이야기책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인 다른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저자가 써주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