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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에 천사가 있다 ㅣ 그래 책이야 27
고수산나 지음, 김주경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3월
평점 :

우리반에 살고 있는 천사를 찾아라!!!
천사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아니... 어떻게 생겼을까?
옛말에 이런 말이 있다.
유유상종이라고...
그 말이 그냥 듣기엔 끼리끼리 논다고 들릴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하나의 좋은 사람이 나머지 사람들도 물들일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만큼 진짜 멋진 사람 하나가 전체의 흐름과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말!
그래서 우리는 대통령에 어떤 인물이 뽑히는지, 시장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엄청 강조하고 있다.
그건 비단 사회만이 아니다.
집안도 그렇다.
그렇기에 요즘 교육서는 보면 절대로 화를 내지 않고, 부모에게 화를 참으라 한다.
아이가 그걸 배울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화를 내는 아이로 키우지 말고, 화를 참고 화를 조절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라고 말이다.
이 책은 한명의 친구가 반 전체를 바꿔나간다.
아니...
과연 친구만일까?
선생님은?
그래서 주인공 현우는 우리반에 숨은 천사를 찾아주기로 결심한다.
살다보면 내가 원하는 방향데로 안될때가 훨씬 더 많다.
어릴때야 부모품에서 크기에 크게 안되는게 없지만 커갈수록 자신의 생각과 자아가 생기면서 안되는 것들이 많아지고, 그로인해 트러블도 생기고, 사고도 나고, 나쁜 길로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기본은...
기본만 갖추고 있다면...
이 책은 아이들이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게 그림이 많이 그려져 있다.
다만...
그림체가 예쁘진 않다.
그래도 아이와 함께 읽으면 정말 감동적인 책!
나는 내 아이가 반의 천사가 되길 희망하진 않지만... 천사를 찾아주고 보호해주는 그런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