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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왕
니클라스 나트 오크 다그 지음, 송섬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책을 펼치면 끝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스릴러의 진수
책을 읽고나서 생각한건...
이 저자는 타고난 글쟁이라는거다.
이 작품이 첫작품이라는데...
어떻게 이렇게 쓸 수가 있는지 놀라울뿐이다.
전체 분량은 약 470페이지.
사실 이정도면 불필요한 수식어가 많이 들어간다.
자꾸 설명이 필요없음에 불필요하게 설명이 붙는다던가, 묘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데 반복해서 묘사를 하거나 과대묘사를 많이 하는데 이 책은 그런 부분이 거의 없다.
다만...
결말이 조금 아쉽다.
범죄이유가 명확치 않고, 범인의 자백이 모호하다.
게다가 이 책의 두 주인공인 빙에와 카르텔의 이후의 행보 또한 묘연하다.
차라리 이번권에서 끝, 혹은 이후의 이야기가 있음을 확실히 밝히면 좋겠는데...
반응보고 2권을 쓰시려는건지...
그렇다보니 42.195km 마라톤을 1등으로 달리다가 마지막 100m 남겨놓고 발목이 부러져 남들이 추월한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
스톡홀름의 호수에 몸둥이만 남은 시체가 떠다닌다.
그걸 최초로 발견하게된 카르텔.
그리고 그런 카르텔과 같이 사건을 풀어가는 빙에.
(이야기 중간에 빙에가 언제 죽나도 사실 관전 포인트 중 하나!)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은...
스웨덴의 왕정의 문제점과 기득권자들의 부조리 등을 몽땅 나열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전체 사건과 그들과의 연계성이 많이 모호하다. 그덕에 해당 부분을 읽고 지나갔음에 왜 거기를 읽었는지가 지나고 보면 의문으로 남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수를 후하게 줄 수 있는 건...
자는 시간, 먹는 시간, 회사에서 일한 시간을 포함했는데도 불구하고 만 26시간에 완독을 했으니...
북유럽 소설들이 다소 침울한 기운이 있는데...
초반엔 이 책에서 그런 부분을 발견하지 못했으나 마지막 부분에 결국 북유럽 소설 특유의 느낌을 이 책도 고스란히 갖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래도 가독력은 인정해 줘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