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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친구들 ㅣ 상상놀이터 10
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아서 하워드 그림,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2월
평점 :

내게 가장 멋진 친구들은 과연 누구일까?
아마 고등학교를 같이 보낸 우리 이과친구들이 아닐까 한다.
남녀공학이였기에 이과는 전체 38명만이 나와 같은 과목을 공부고, 같은 시험을 봤다.
결국...
1등을 해도 2.6%.
그럼에도 이때 나와 함께한 친구들이 내 생에 가장 멋진 친구라고 생각하는건 그녀들이 내가 가장 힘들때 내 경쟁자였기도 했지만 나를 가장 많이 배려하고 이끌어줘서가 아닐까?
이 책에 나오는 멋진 친구들도 그런 친구들이다.
서로 다른 종들이라 전혀 어울리지 않는거 같지만 그럼에도 집이 초토화 되서 추위에 죽을 지 모르는 상황에서 서로를 생각하는 모습이 진정한 멋진 친구들임을 알 수 있다.
청설모 스텀피, 래브라도(개) 코나, 소라게 그웬돌린, 박쥐 머레이, 그리고 그 외의 동물들...
이들이 서로가 서로를 감싸고 챙기는 모습이 부럽기도하고, 한편으로는 반성하기도 했다.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지만 추운 겨울 집을 잃고 아이들과 추위에 떨고 있을 스텀피를 걱정하는 그웬돌린. 그리고 주인인 앨버트 교수님의 눈치를 보면서도 친구의 안위가 걱정되어 왔다갔다 하며 친구의 소식을 수소문하는 코나.
그리고 족제비들을 이용해 소문을 내고, 그 소문으로 친구를 찾아내는 아이디어까지 내는 멋진 친구들.
사실 읽는 내내 그 훈훈함에 읽는 내내 입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요즘과 같은 세상에서 나 하나만을 생각하고, 옆에 있는 친구와 함께 가는걸 허락하기보다 그 친구조차 누르고 올라서야만 한다라고 가르치는데 이들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서로가 서로를 감싸는 모습에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가르쳐야지 하고 반성하게 되었다.
경쟁보다 서로 함께함을 가르쳐 주는 책!
아이들에게 꼭 읽게 추천해 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