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절대로 안 그래? I LOVE 그림책
다비드 칼리 지음, 벵자맹 쇼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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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절대로 안그럴까? 아이들이 생각하는 어른은?


아이들은 어른들은 절대로 실수같은거 안하고, 후회같은거 안하고, 잘못같은거 안한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아이를 기르는 부모라면 이게 사실상 불가능한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듯!

부모도, 어른도 인간이다보니 아이에게 화를 내지 않고 참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참지 못하고 화를 내고 소리지르는 일들이 다반사이니 말이다.


게다가 회사에서 일을 할때도 나이 40이 넘은 나조차도 매번 실수하고(오타 투성이에 계산오류에... 다행이 견적서에 공을 하나 더 빼는 일은 없지만...), 남에게 화를 내고, 내를 괴롭히는 사람을 욕하고, 그 사람들에게 복수를 계획하고, 그들이 잘 안되기를 빌고 말이지...


그런 나이지만 아이들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사람은 선생님이고, 그 선생님 다음으로는 부모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극.비.사.항.을...

글과 다르게 그림으로는 "어른들도 실수해!"라고 아이들에게 유머러스하게 이 책은 소개해주고 있다.

왜? 어른도 사람이니까...


아이들에게 어른들의 실체(?)를 보여주는 책.

사실 어른으로써 참 숨기고 싶은 진짜 어른들의 모습이지만 어쩌면 아이들도 꼭 알아야할 어른들의 모습이 아닐런지...


다만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서 하는 말이...

"엄마! 진짜 엄마도 이래?"

음...

참으로 숨기고픈, 대답하기 싫은 내 모습이기에 대답하긴 싫었지만 한편으로는 매번 아이들에게 하던 "엄마도 사람이라 화도 나고 그래! 그러니까 너희도 엄마 눈치도 봐줘!"라고 했던 내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였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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