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부터 그냥 잭 마음이 자라는 나무 26
케이트 스콧 지음, 정진희 그림, 이계순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잭의 꾸밈없는 나로 살아가기 프로젝트!!!


자주 이사를 다니는 잭.
그러기에 잭은 스스로 상처받지 않는 방법을 연구하게 되고, 그 연구를 삶에 반영하며 살아간다.

어떤때야 그게 옳겠지만, 사실 그게 모두 맞는건 아니다.
생각해봐라.
내가 아닌 남으로 꾸미는 것!
그랬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그런 삶이 아닌 걸 들켜버리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그럼에도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나 또한 상처받지 않도록 잭은 자꾸 자신을 포장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런 잭의 앞에 나타난 타일러.
타일러때문에(?) 잭은 불쑤불쑥 진짜 자신을 타인에게 내보이게 된다.
그런데 참 이상한건... 그렇게 남에게 숨기려했던 자신의 모습이 남에게 들어나는게 불편하기보다 되려 더 편안하고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며 삶에 쾌감을 느낀다.

그러나 이런 행복한 잭의 앞에 엄마가 또 다시 직장을 그만두고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
이런 기류를 감지한 잭은 다시 친구들에게 담을 쌓기 시작한다.

하지만 벌써 친해진 친구들은 되려 이런 잭의 행동을 이상히 여기고 되려 잭과 멀어진다.

사실 잭이 처음부터 이랬던건 아니다.
엄마와 아빠가 이혼을 하고, 아빠가 잭에게서 멀어진 이후부터는 세상에 담을 쌓아가기 시작했을뿐...
어쩌면 그게 잭으로써 최선이 아니었을까?

우리는 상처받지 않으려 남을 피하고 남에게 먼저 상처를 주곤한다.
하지만 그건 옳지 않은 일이며 그러한 일들이 알고보면 그 누구보다 내 자신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준다는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 아닐런지...
물론 알면서도 지키지 못하는 것일뿐...

이제부터는 있는 모습 그대로 사는 방법을 연습해 보면 어떨까?

잭처럼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