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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안아주듯 나를 안았다
흔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6월
평점 :

'다 괜찮다'의 작가 흔글의 신작이다.
전혀 괜찮지 않을때 만났던 흔글 작가의 책.
그래서 처음엔 그의 정신세계가 궁금했다.
헌데 그 시간이 지나고 다시 읽으니...
왜이리도 고마운지... ㅎㅎㅎ
이렇듯 흔글 작가의 글은 마구잡이로 읽으면 되려 화만 난다.
진짜로 자신을 내려놓고 초월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을 잠시 뒤돌아보려 마음먹은 상황에 만나야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사실 난 내 자신에게 가장 가혹하다.
남이 그랬다면 그냥 무시하고 넘어갔을 일들을 내 자신이 하면 못견뎌 하고 자학을 하게된다.
헌데 이게 문제가 엄마가 되고 보니 다른데서 나타났다.
나는 내 스스로만 그런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아이들이 닮아가는 것.
돈보다 시간.
특히 내 시간보다는 다른 사람의 시간을 희생시키는 것에 극도로 혐오감을 갖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그걸 못참아 한다는 사실이다. ㅠㅠ
(돈도... 내 돈보다는 남의 돈에 더 민감해서 다른 사람에게 손해라 여겨지는 행동은 일체 안하려하는 모습을 아이들도 닮아가고 있다. ㅠㅜ)
물론 그런 상황이 생기면 아이들에겐 "너는 어리니까 괜찮아."라고 해도 도로 제자리...
(하기사... 원 문제가 해결된게 아니니 말이다. ㅠㅠ)
오죽하면 주변에서도 부탁이니 본인을 좀 그만 볶으라고 할 정도니...
이럴때 만난 책이 바로 이 책인데...
정말 생각을 많이 하게 했다.
그러면서 나 스스로를 위로하며 "잘 하고 있어."라고 나를 보듬고, 그런 나를 위해 상을 내려야겠단 생각을 했다.
(그 상이라 명명하고... 뭔가를 산건 비.밀. ㅎㅎㅎ)
작가님.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