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받으라
박해로 지음 / 네오픽션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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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인가? 진정한 신인가. 그도 아니라면 광기?

'살 : 피할 수 없능 상갓집의 저주'를 쓴 작가 박해로의 신작인 '신을 받으라'.
석발이 잊었던 이 말은 어쩌면 석발을 살리기 위한 말이 아니었던 듯 싶다.

처음 시작은 곡성과 비슷하다.
저주받은 마을.
하지만 흘러가는 내용은 과연 그 귀신은 잡신인지, 그도 아니라면 진짜 적그리스도인건 아닐런지...

천주교 신자인 나.
하지만 난 요런 미신을 참 좋아한다.
사실 그런 존재들이 있어야 또 진정한 '선'인 주님도 인정받을 수 있는게 아닐까 싶다는...

토속신앙과 그들만의 문화에 젖어있는 마을.
그런 앞뒤 꽉 막힌 마을에 목사 정균이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사목활동을 한다.
하지만 그가 그런 활동을 하면 할수록 그의 주변과 마을에는 이상한 일들만 생기고, 급기야 주님을 영접한 묘화가 등장하면서 정균과 마을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그런 와중에 정균은 어려서 앓던 신병으로 그 마을의 귀신을 보게되고, 마을의 숨은 실체를 알게되기 시작한다.
그런 정균은 끝까지 자신의 몸과 마음을 주님께 의탁하지만...
주변이 그를 그렇게두지 않는다.
과연...
그 끝은?

초반엔 엄청 무서웠는데 되려 정균이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무서움보다는 재미가 더 컸다.

그래도 아쉬운건...
전작인 살도 그렇지만 이번에도 결말이 아닌 결말이 나버렸다. ㅠㅠ
여기서 내가 말하는 결말이란...
권.선.징.악. ㅠㅠ
그래서 또 뒤가 찝찝하다는 사실. ㅠㅠ

그렇지만 탄탄한 스토리는 역시 박해로라고 되뇌이며 책을 한번 더 보게 만든다.
차기작도 집필중이라던데...
기대가... ㅎㅎㅎ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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