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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의 질량 ㅣ 한국추리문학선 6
홍성호 지음 / 책과나무 / 2019년 7월
평점 :

아인 김내성 작가를 회상하다. 소설인가 수작인가...
소설속 작가 오상진이 말한다.
소설은 세상에 없는 허구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 혹은 있는 사실에 살을 붙이는 것이라고... 그것이 소설이라고...
작가도 그걸 노린건지 마지막 에필로그에 말한다.
홍성호라는 필명을 썼다고...
추리소설을 그렇게 좋아하는 나이지만 지금까지 김내성 작가를 몰랐다. ㅠㅠ
외국 소설 작가나 외웠지... 이거야 원...
그래서 찾아봤더니 한국 추리소설의 한획을 긋는, 그리고 그 역사의 속에 있는 작가가 김내성이라고...
그 아인 김내성 선생을 둘러싼 집착이 만들어낸 결과가 이 책이 아닐까 싶다.
책은 참 재미있다.
쉽게 술술술 막힘없이 읽을 수 있다.
게다가 추리소설에 나오는 기초를 잘 갖추고 있다보니 어렵지 않게 함께 추리가 가능하게 되어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범인의 범죄목적이 내겐 너무 부실해 보인다.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에 대한 열망때문이라고...(뭐... 돈도 포함이라고 하지만서도 말이다.)
그 부분만 좀 더 임팩트 있게 범죄 목적을 만들어냈다면 마지막이 좀 더 강렬하게 남지 않을까?
결국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사람은 글을 쓰기 시작한다.
김내성도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정진호도 감옥에서 글을 쓰기 시작하고...
소설을 읽기 전엔 몰랐던 아인 김내성 작가.
소설을 통해 알게 되었지만 그의 작품들을 나도 찾아서 읽어보련다.
우리나라의 추리소설의 근간이라고 하니 말이다.
특히... 책에 나온 마인을...
꼭 읽어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