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속기사는 핑크 슈즈를 신는다
벡 도리-스타인 지음, 이수경 옮김 / 마시멜로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소설인듯, 소설 아닌 소설같은 에세이를 만나다!!!


말 그대로...

난 이 책을 아무 생각없이 그냥 소설이라고 믿고 읽기 시작했다.

읽으면서 들은건...

'우와~ 작가님... 이 책 쓴다고 진~짜~로~ 공부를 열심히 했구나. 인터뷰 하는데 힘들었겠다. 그나저나... 이런 내용들 다 소설이라고 해도 막 나가도 되는건가?'였다.

헌데...

나중에 읽다, 읽다 이상해서 뒤적였더니...

에세이래...

(아~ 쥔공 이름하고 저자의 이름이 같아서였나부다. ㅋㅋㅋ)


그녀의 원래 직업은 속.기.사.다.

(그나저나... ㅠㅠ 정치는 어쨌던 겁나게 부럽다. ㅠㅠ 나도... 백악관에서 일하고 시푸다요!!! ㅠㅠ)

원래부터 속기사는 아니었다.

정치라고는 백악관의 개보다도 관심없던 그녀였는데 어쩌다보니, 어느 순간 백악관에서 대통령 속기사로 일하고 있다.

(그나저나 해석은 속기사라 되어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기록자(?)라고 불러야 하는건 아닐런지... 왜냐면 있는 것들 정리가 주 목적이지 그걸 바로바로 실시간으로 전달하는게 그녀의 업무가 아니거든...)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녀는 정치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예쁜 얼굴도, 예쁜 몸매도 아니지만 그 속에서 인기인(?)이 되어버린 벡!

그렇게 그녀가 클 수 있었음을 적.나.라.하.게...

그 어떠한 소설보다도 재미있게 풀어줬다.

(그러기에 아마 읽는 내내 난 이게 소설이라고 믿었을 지도... ㅠㅠ)


그리고 지금 그녀는 트럼프 정부의 속기사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ㅋㅋㅋ

왠지...

트럼프가 그만 두면 또 벡은 한권의 책을 지금 이 책처럼 두툼한 분량으로 다시 내주지 싶다.

기대해본다.(2022년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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