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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간호사 월드
최원진 지음 / 북샵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진짜 간호사들의 레알 이야기.
뭐...
친구중에 간호사 출신이 둘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둘다 지금은 다른 일을 한다.
왜?
이유는.. 힘.들.어.서.

그리고 의외의 다른 하나의 이유는 너무나 무시당해서였다.
사실 난 간호사에게도 꼭 선생님이라 붙여준다.
왜?
내 친구의 경우 간호사를 했지만 4년제 간호대를 어마무시하게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대학원도 나왔고...
사실 그 친구 성적이면 지방의대를 갈법도 한데 그냥 서울의 간호대에 들어간거다.
가서 공부하고 국가고시 봤는데 무.시.당.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는 자존심에 스크레치가...
그 모습을 봤기에 아이들에게도 간호사 선생님이라고 부르라한다.
그런데...역시나...
책에서도 나온다.
무.시.당.함.
거기에 한가지 더 힘든건 군대보다 더한 계급, 상하관계였다.
결국 그게 힘들어 포기아닌 포기를 한.것.
그나저나 작가님은 아이까지 낳았는데...
대단하다.
거기에 책까지...
그.런.데.말이지...
이게 레알로 그려지고 이야기를 구성하다보니 자꾸 센 말과 욕이 난무하는 상황인게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일까?
화가 난 장면도 약간은 어투를 좀 더 부드럽게 순화시켰다면 더 재미있게 부담없이 편하게 읽었을텐데 자꾸 센 말이 나와서 좀 읽기가 부담스러웠다.
그래도 간호사들의 고통(?)과 진짜 그분들의 애환(?)을 담았기에 그분들을 이해하기엔 더없이 좋았지 않았나 싶다.
간호사란 나이팅게일 선언을 했지만 이것도 우선은 직업인데 그냥 직업이 아닌 진짜 힘든 직업이다.
그러니 좀 잘 좀 대해주자.
이 책에서 나온 결혼도 연차순, 임신도 연차순...
농담 아니고 그게 레알 간호사 월드인거다.
그런 대접을 받으니 내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를 상황이 되어버린...
